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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 Kim

모미 (紅絹, 홍견)

홍화에서 추출한 붉은염료로 염색한 얇은 비단천으로,

여성의 기모노의 안감에 사용되는 천을「모미 (紅絹,홍견)」이라고 불러요.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붉은염료로 염색한 것을

내의나 기모노의 안감으로 주로 사용하였어요.

붉은색은 신체를 차갑게 하지 않는다는 구전이 있어서,

「여자는 몸을 차갑게 해서는 안 돼」라는 이야기를

저도 할머니로부터 자주 듣곤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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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후,「모미 (紅絹,홍견)」는 옅은색의 기모노의 겉면에

안감의 붉은색이 비치기 때문에 그다지 사용되지 않게 되었지만,

지금은 앤티크 기모노와 리사이클 기모노를 구분하는 방법의 하나로

기모노의 안감을 살펴보고「모미 (紅絹,홍견)」가

붙어있는지, 붙어있지 않는지…를 확인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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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미 (紅絹,홍견)」라는 이름의 유래는 울금으로 1차 염색이 완료된 천을

홍화로 2차 염색을 할 때, 꽃을 비벼서 염색하기 때문에

「모미(일본어로 '비빔'의 의미가 있음)」라고 불리우게 되었다고 배웠었어요.

일본산의 홍화가 점점 적어지게 되어, 오늘날 제작되는「모미 (紅絹,홍견)」는

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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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기모노에 붙어있는「모미 (紅絹,홍견)」안감을 소중히 여겨야지・・・

라고 생각하는 요즈음인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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