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도 친노지(六道珍皇寺)와 오노노 타카무라(小野篁)
교토(京都)의 오봉(お盆)의 행사인「무카에가네(迎え鐘)」로 유명한 사찰인
「로쿠도 친노지(六道珍皇寺)」는 이 세상과 저 세상의 경계에 있는 것만 같아요.
「로쿠도(六道,육도)」란, 지옥계(地獄界)・아귀계(餓鬼界)・축생계(畜生界)・
수라계(修羅界)・인간계(人間界)・천도(天道)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즉, 불교에서 세상을 떠나고 난 후에 가는 세계인「저 세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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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사찰은 존재자체도 상당히 신기하지만, 아직 신기한 부분들이 많이 있어요.
바로 지옥의 염라대왕의 보좌역을 했었던 헤이안시대(平安時代)의 관료인
「오노노 타카무라(小野篁)」와도 인연이 깊은 부분이에요.
그는 당시에 우수한 관료로 활약했었지만, 신비한 신통력을 함께 가지고 있어
사찰 내에 있는「메이도가요이(冥途通い)」의 우물을 사용하여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오갔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현재도 이 우물은 사찰 내에 존재하고 있어요)
저 세상에서는 염라청(閻魔庁)의 관리로서 근무했었다고 해요.
두 개의 삶을 살았던 그에 관한 신기한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계속 전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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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7일~10일에 열리는「로쿠도마이리(六道まいり)」행사 때는
엔마도(閻魔堂)의 오노노 타카무라(小野篁)를 표현한 상을 보실 수 있어요.
전설에 감싸인 오노노 타카무라(小野篁)의 상(像)을 보러 방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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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쿠도 친노지(六道珍皇寺)
교토 시버스「키요미즈미치(清水道)」에서 하차 후, 약 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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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교토검정 1급(京都検定1級) 키후네(貴船)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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