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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 Kim

키타노텐만구(北野天満宮)의 치노와(茅の輪)

6월 30일은「나고시노 하라에(夏越祓)」라는 이름의

행사가 있는 날이었어요.

1월부터 6월 30일까지 반년 동안 쌓인 부정을 털어내고

남은 반년을 무병식재(無病息災)로 지내도록 기원하는 날이에요.

교토 시내에 있는 신사에서는 옛날부터 내려 온 전통 그대로

커다란 치노와(茅の輪)를 설치하셨어요.

※치노와(茅の輪) :

띠로 둥글게 만든 고리의 일종으로, 고리를 빠져나가면 병을 피할 수 있다는 신앙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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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노텐만구(北野天満宮)에서는 매달 25일에 연일(縁日)이 있어서,

이 날에는「텐진상(天神さん)」이라고도 불리는 키타노텐만구가 몹시 붐비곤 해요.

저도 커다란 치노와(茅の輪)를 빠져나오며 부정이 나가기를 기원했어요.

뒤돌아보면 올해는 반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그다지 좋은 반년은 아니었기 때문에, 남은 반년은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고 있어요.

최근에는 치노와(茅の輪)로 사용되고 있는 비자나무를

몰래 뽑아가는 사람이 꽤 많다고 해요.

그렇지만, 신사에 있는 비자나무를 뽑아 집으로 가져가면

다른사람의 부정도 함께 가지고 돌아가는 것이 되므로

신사에서는 치노와(茅の輪)의 비자나무를 뽑지 않기를 권하고 있어요.

드디어 1년도 반이 채 남지 않았어요.

우선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면 정말로 좋겠어- 라고 생각해요.

키타노텐만구(北野天満宮)의 경내 한편에는 타나바타(七夕)의 장식도

함께 자리하고 있었어요.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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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교토검정 1급(京都検定1級) 키후네(貴船)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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