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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 Kim

일본의「성년의 날(成人の日)」

일본에서는 1월 14일에「성년의 날(成人の日)」을 맞이했었어요.

아주 푸르른 청색빛을 띄는 맑은하늘아래

사쿄구(左京区)의 대형 이벤트홀인「미야코멧세(みやこめっせ)」에서는

화려한 후리소데(振袖)와 하카마(袴), 수트차림을 한 새로운 성인들이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어른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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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환하게 웃는 얼굴을 바라보며, 옛날 제가 성년의 날을 맞이했었던 날을

떠올릴 수 있었어요.

당시, 주변으로부터「이제는 어른이 되었으니, 지금보다 조금 더

숙녀답게 하지 않으면 안 돼」라던지,

「이제는 어른이 되었으니 언동(言動)에도 행동(行動)에도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돼」라는 말을 끊임없이 들었었어요.

그 때마다「몇 번이나 듣지 않아도 정말로 알고 있으니까 괜찮아~」라고

대답하곤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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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일본의「성인식(成人式)」이라는 것은, 역사 드라마에 종종 등장하는

「※겐푸쿠(元服)」라는 의식이 그것에 해당돼요.

※겐푸쿠(元服):남자가 성인의 표시로서 머리 모양과 옷을 바꾸고 머리에 관을 쓰는 일

여자도 이러한 의식이 있었던 것 같지만, 귀족이나 공가(公家)와 같은 상류계급에

속해있는 여성만이 해당되었다고 해요.

또한 화려한「후리소데(振袖)」에 대해 생각해보면,

「긴 소매(長い袖)」를 흔드는 동작은 아름답고 화려하게 보일 뿐만 아니라

굉장히 상서로운 의미도 있다고 해요.

역시・・・옛 추억을 조금씩 생각해보며, 역사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하레기(晴れ着)」 기모노차림을 하고있는 청년들의 모습은 정말로

눈이 부실정도로 멋진 것 같아요.

옛날도 지금도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성년의 날(成人の日)」

정말로 경사스러운 일본의 문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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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교토검정 1급(京都検定1級) 키후네(貴船)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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