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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IKO

무지(無地)의 기모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본의 설날은 양력으로 1월 1일이에요.

설날을 맞이하며, 나들이용의 기모노를 입으신 분도

정말 많으셨을 거라 생각해요.

나들이옷을 의미하는「하레기(晴れ着)」란, 신사의 제례나

사찰의 법회, 명절 등과 같은 경사스러운 날에 입는 의복으로,

평상시에 입는 기모노(케노 히노 기모노, ケの日の着物)

대비되는 의미의 단어로 사전에 소개되어 있어요.

「하레기(晴れ着)」를 착용하실 때에는

미혼의 여성은 후리소데(振袖)를, 기혼의 여성이나

연배가 있으신 분께서는 호몬기(訪問着)나 무지(無地)의

「히토츠몬(一つ紋)」을 입으시는 일이 일반적이에요.

무지(無地)의 기모노는

※흑색을 제외하고, 한가지 색의 옷감으로 만든

기모노로, 기모노의 옷감에 있는 무늬는 있을 수 있으나 옷감 위에

표현된 문양이 없는 형태에요.

※무지의 흑색 기모노는 장례식에 사용되기 때문에, 평상복으로서는

착용하지 않고 있어요.

비교적 가볍게 외출하실 때에는 물론, 다과모임, 신사참배나 입학식,

졸업식, 관혼상제와 같은 상황에서도 입으실 수 있기 때문에

한 벌을 가지고 계시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실 수 있는 귀중한 기모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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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無地)의 기모노는 '카몬(家紋, 집안의 문장)'을 함께 넣어서

제작하는 경우가 꽤 많아요.

카몬이 1개가 있는「히토츠몬(一つ紋)」의 기모노는

다과모임이나 파티 등에 입고 가실 수있는 약식 예장으로 착용하실 수

있어요.

카몬이 3개가 있는「미츠몬(三つ紋)」의 기모노는

「히토츠몬(一つ紋)」보다 더욱 격식이 높은 기모노가 돼요.

「미츠몬(三つ紋)」은 결혼식과 같은 행사에 참가하실 때에도

착용하실 수 있어요.

카몬을 넣지 않으면 캐주얼한 분위기의 외출복으로서 입으실 수 있고,

카몬이 없는 기모노 역시 고상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실 수 있어,

젊은 연령층의 분들이 입으셔도 정말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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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無地)의 기모노는

상황에 잘 어울리는 오비(帯, 기모노용 허리띠)를 고르시면

포멀한 행사에도 착용하실 수 있는 기모노로 코디네이트 하실 수 있어,

오비와 함께 오비아게(帯揚げ, 오비와 함께 연출하는 소품)

오비지메(帯締め, 오비 위에 묶는 끈)를 고르시는 데에도 즐거움이 있어요.

일본의 문화체험이나 친구들과의 나들이 등,

평소보다 조금 더 특별한 분위기로 '무지(無地)'의 기모노를 착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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