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의 야사카의 탑(八坂の塔)
교토 히가시야마(京都東山)의 심볼이라고 한다면, 역시 이것 !
「야카사의 탑(八坂の塔)」일 거에요.
정식명칭은「호우칸지(法観寺)」라고 해요.
무려 그 유명한「쇼토쿠태자(聖徳太子,성덕태자)」가
꿈 속에서 받은 계시로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교토사람들도 이 곳을「호우칸지(法観寺)」라고
부르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근처에 유명한 야사카 신사(八坂神社)가 있어서인지
사람들 사이에서「야사카의 탑(八坂の塔)」이라고
자연스럽게 불리우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
여기서「탑(塔)」이라는 것은
석가모니의 불사리를 보관하기 위한 건물이에요.
교토의 오중탑이라고 한다면, 먼저「토지(東寺)」를
떠올리시는 분이 많으실 거에요.
그렇지만, 이 곳「야카사의 탑(八坂の塔)」은
교토가 불탄 들판이 되었었던「오닌의 난(応仁の乱)」의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오늘날까지 남아 있어요.
에도시대(江戸時代)에 재건된「토지(東寺)」보다도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라고는 해도,「야카사의 탑(八坂の塔)」도
몇 번이나 화재를 만나게 되어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쇼군도 이 곳의 탑을
재건했다고 해요.
그렇지만, 현재 우리들이 볼 수 있는 모습은
무로마치 막부(室町幕府)의 6대 장군인
「아시카가 요시노리(足利義教)」가 재건한 것이라고 해요.
즉, 「오닌의 난(応仁の乱)」이 일어나기 전의 시대였었어요.
역사를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는,
「오닌의 난(応仁の乱)」을 극복하고 남아있는 문화재들을 바라보면
정말로 대단하다는 마음이 들어요.
당시의 어려움을 무사히 넘기고,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는 것만 같은 모습 -
이러한 마음으로 야사카의 탑(八坂の塔)을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
오랫만에 해질녘의「야사카의 탑(八坂の塔)」을 봤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풍경으로 기억에 남아요 -
-
야사카의 탑(八坂の塔)
오시는 길 : 교토 시버스「히가시야마 야수이(東山安井)」또는
「키요미즈미치(清水道)」에서 하차 후, 약 도보 5분
-
원문 : 교토검정 1급(京都検定1級) 키후네(貴船)선생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