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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IKO

오하라메(大原女)

교토의 북쪽에는 오하라(大原)라고 하는 지역이 있어요.

이 곳은「헤이케 모노가타리(平家物語)」에 등장하는

타이라노 키요모리(平清盛)의 딸인

'켄레이몬인 토쿠코(建礼門院徳子)'가 헤이(平)씨 가문이 멸망한 후,

생활하던 지역으로도 유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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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大原)에는「오하라메(大原女)」라고 불리우는

숯과 장작등을 머리에 이고 시내로 행상하는 여성이 있었어요.

오하라메(大原女)의 의상은 켄레이몬인(建礼門院)의 시녀인

'지죠 아와노나이시(阿波内侍)'의 기모노차림을 원형으로 했다고도

전해지고 있어요.

감색의 기모노 위에 붉은 타스키(たすき)를 묶고,

카스리(絣) 문양이 있는 앞치마를 하고,

발에는 천을 두르고, 손등부터 팔까지 덮는 '텟코(手甲)'라는 이름의

토시를 착용하여 머리에는 수건을 써요.

이러한 모습은 교토 마을의 풍물시로 '미부쿄겐(壬生狂言)'의

상연목록이 되곤 했지만, 쇼와 30년 이후부터는 모습을 감추었어요.

오늘날에는 오하라메(大原女)의 차림으로 오하라관광을 할 수 있는

오하라메 체험(大原女体験)이 행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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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는 이 외에도, 머리 위에 꽃가지를 이고 가는 시라카와메(白川女)나

카츠라가와(桂川)에서 잡은 메기를 머리에 이고 가는 카츠라메(桂女)라고

불리우는 여성들이 있었어요.

바로 얼마 전, 교토에서 열렸었던「지다이마츠리(時代祭)」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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