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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IKO

기모노와 색채


「기모노(着物)」에는 계절감을 소중하게 여긴 일본인의 감각과 함께

자연과의 깊은 연관성이 있는 무늬와 컬러가 표현된 작품이 많이 있어요.

특히 색채에 있어서는 전통적으로 부르는 이름이 따로 존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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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니히토에(十二単)」의 옷깃부분을 보면,

여러가지 색의 옷깃을 층층이 겹쳐지게 하여 색채를 조화롭게 배치하는 방법인

「카사네이로(かさねいろ)」는 자연의 색을 모티브로 표현하고 있어요.

토키이로(とき色) … 분홍색의 일종으로 연분홍빛의 색채를 일컫는 말이에요. 모모이로(桃色) … 이것도 분홍색의 일종이에요. 그래도「토키이로(とき色)」보다

귀여운 분홍색이에요.

 …라고 하는 것과 같이,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표현해 온 분홍색은 한가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분홍색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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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본의 색깔은「스오우(蘇芳)」라는 이름의 색이에요.

스오우(蘇芳)는 붉은색의 일종이에요.

일반적인 붉은색보다 조금 더 어둡고 차분한 분위기의 붉은빛이 감돌아요.

풀보디 와인(Full bodied Wine)의 아름다운 붉은 빛과 같은 느낌의 색감이에요.

기모노로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강렬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기모노차림으로

나들이를 하거나, 생활할 때 사용하는 소품을 만드는 데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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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의 옷깃을 무늬가 있는 옷깃으로 바꾸어 보고,

기모노에 표현되어 있는 색깔 중에 하나를 골라서 오비지메(帯締め)와

오비아게로(帯揚げ)사용하는 것 -

아니면, 기모노의 색과 반대되는 색채를 악센트로 사용하는 방법 등등 -

기모노와 색채를 즐기는 방법은 무한정이에요.

유메야카타(夢館)에는 많은 기모노와 소품이 준비되어 있는 것은 물론,

고객님께 잘 어울리는 색채의 기모노를 추천해 드리는 스태프가 있어요!

다양한 조합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찾게 되시면,

기모노 차림의 교토산책이 더욱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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