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노 메이크업

실제 교토 마이코 출신이신 베니코선생님의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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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를 입을 때와, 양복을 입을 때에는

메이크업은 서로다른 분위기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듣는 일이 있어요.

제 자신은 붉은 연지를 조금 더 옅거나 진하게 하는 정도로만

차이를 두고 있어요.

생각해보면, 양복을 입을 때에도 기모노차림에서의 메이크업을

거의 그대로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몰라…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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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舞妓)상과 게이코(芸妓)상을 보고 있으면,

도자기와 같은 피부에 아름답게 그려진 눈썹과 입술이 인상적이에요.

기모노는 선명한 무늬와 다양한 색채로 이루어져 있어서,

오늘날 유행하고 있는 '네추럴 메이크업'을 하고 기모노를 입게 되면

화려한 기모노에 얼굴이 가려지는 것과 같이 느껴질 지도 몰라요.

기모노와 어우러지면서도 돋보이는 얼굴이 아닌,

오히려 기모노에 얼굴이 가려지게 되어 흐릿한 인상을 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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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舞妓)상과 게이코(芸妓)상은 평범하게 단장을 할 때에는

아이섀도우 등에 있는 화려한 색채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만일, 아이섀도우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옅은 베이지계열의 색을

주로 사용해요.

그 대신, 볼에 바르는 연지를 관자놀이나 눈꺼풀에 가볍게 발라주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경우가 많아요.

눈썹과 입술부분은 명확하게 색을 넣어서 악센트를 주어요.

색감은 절제하여 표현하고 있지만, 우아하면서도 명확한 느낌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소중한 투명감이 있는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스킨케어에 메이크업 이상의 시간을 들여서 관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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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발과 깨끗하고 밝은 피부는「동양의 미」를 대표하는 것 같아요.

기모노를 입을 때, 평소와 다른 메이크업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특별한 자신을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될 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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