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e Kim
비극의 황후・후지와라노 테이시(藤原定子)의 능
교토에는 천황과 황후의 묘소가 많이 있어요.
천황과 황후의 묘소를 부르는 올바른 표현으로는
「고료오(御陵)」 또는 「미사사기(陵)」가 있어요.
히가시야마의 산중에 고요한 분위기의 땅에
헤이안시대(平安時代)의 이치죠천황(一条天皇)의 황후인
「후지와라노 테이시(藤原定子)」의 능이 있어요.
일본에서 유명한 수필인「마쿠라노 소우시(枕草子)」를
집필한「세이쇼 나곤(清少納言)」은
황후「후지와라노 테이시(藤原定子)」를 섬겼었어요.
황후인 그녀는 교양을 겸비하고, 화려하면서도 멋진 여성이었다고
「마쿠라노 소우시(枕草子)」에는 기록되어 있어요.
그러나, 당시 관백(関白)으로서 든든한 후원자역할을 해주었던
그녀의 부친이 세상을 떠난 후,
그녀의 몸에는 불행이 가중되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지게 되었어요.
-
헤이안시대부터「토리베노(鳥辺野)」는 풍장을 하는 구역의 한 곳이에요.
조용한 땅에 그녀는 잠들어 있어요.
그리고 그녀의 인품은
천년이상이 지난 지금도「마쿠라노 소우시(枕草子)」속에서
계속 살아있는 것만 같아요.
-
오시는 길 : 교토 시영 버스「센뉴지 미치(泉涌寺道)」 하차 후, 약 도보 15분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