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e Kim
미야코와스레(都忘れ)꽃 이야기
벚꽃에서부터 시작되어 -
목단, 철쭉, 등나무꽃, 제비붓꽃 등. .
아름다운 꽃이 차례대로 피어나는 요즈음이에요.
그리고 지금, 주의 깊게 바라보지 않는다면
잊고 지나칠 수도 있는 이 꽃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바로「미야코와스레(都忘れ)」에요.
교토에 있는 신뇨도(真如堂)에 피어 있었어요~!
너무나도 기품있는 보라빛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이름에는 특별한 유래가 있어요.
가마쿠라(鎌倉時代)시대에 일어난
조큐의 난(承久の乱, 일본사상 최초로 일어난 조정과 무가정권 간의 전투)에서
패배한 쥰토쿠천황(順徳天皇)이 사도가시마(佐渡島)로 이동하시던 때에
이 꽃을 보며 마음에 위로를 받았다고 해요.
수도였었던 교토를 생각나게 하는 꽃의 모습으로부터
「미야코와스레(都忘れ)」라는 아름다운 이름이 붙은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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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길 :
교토 시버스「킨린샤코(錦林車庫)」또는「신뇨도마에(真如堂前)」정류장에서 하차 후, 약 도보 8분
신뇨도(真如堂):http://shin-nyo-d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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