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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 Kim

카미고료(上御霊)신사의 연미(鳶尾)꽃

교토 카미교쿠(上京区)에 있는 카미고료(上御霊)신사는

원령(怨霊)을 달래기 위해 창건된 신사에요.

또한 일본 교과서에서도 자주 나오는

「오닌의 난(応仁の乱)」이 발발한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지금, 이 곳의 츠이지베이(築地塀)의 바깥쪽에 있는

미나미호리(南堀)에는 연미(鳶尾)꽃이 피어 있어요.

연미(鳶尾)꽃은 붓꽃과의 꽃이에요.

수 많은 붓꽃 중에서 가장 이르게 피기 때문에

연미의 일본식발음인「이치하츠(鳶尾)」속에는

「이치하츠(一初)」의 의미도 함께 담겨 있다고 해요.

옛날에는 수로 안에 물이 있어

「카키츠바타(杜若, 제비붓꽃)」가 피어있었던 것 같지만,

어느 날 부터인지 물이 모두 말라버렸기 때문에

건조한 장소에서도 자랄 수 있는 카키츠바타를 닮은 붓꽃과의 꽃을 길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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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붓꽃은 건조한 장소에서 피어나고

제비붓꽃과 꽃창포는 물에 잠긴 장소에서 피어나요.

이제 완연한 봄이 다가온 만큼

조만간 예쁘게 피어나는 시기가 올 거에요~!

꼭 한번 느긋~하게 관찰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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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고료신사(上御霊神社) : http://www.honen-in.jp/

오시는 길 : 지하철 카라스마선(烏丸線)「쿠라마구치(鞍馬口)」역에서 하차, 약 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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