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비(足袋) 이야기
「타비(足袋)」는 기모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본 특유의 전통적인 의류 중에 하나에요.
먼 옛날에는 나라시대(奈良時代)이전에 중국으로부터 전해져 들어온 것으로,
현대의 양말(靴下)형태의 물건이 발전하여 타비(足袋)가 되었다고 말해지고 있어요.
타비(足袋)는 흰색의 것이 일반적이지만,
멋진 나들이옷으로서, 무늬가 있는 타비(柄足袋)도
지금은 인기가 있어요.
참고로「쿄겐시(狂言師, 쿄겐의 배우)」가 신는 타비(足袋)는 황색이에요.
양말(靴下)과 타비(足袋)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엄지발가락이 떨어져 있는 것이에요.
(최근에는 발가락양말이라는 것도 있지만…)
해외에서 거주하시는 분이나,
평소에 기모노를 입지않는 젊은 고객님 중에서는
엄지발가락이 떨어진 형태의 타비(足袋)에
적응하기 어려워 하시는 분도 꽤 계시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 것은
실은 건강에 매우 좋다고 해요.
게이기상(芸妓さん)과 마이코상(舞妓さん)의 타비(足袋)는
모두 맞춤상품으로, 코하제(발목 뒤에 붙어있는 손톱형태의 금속장식)에
이름이 들어 있어요.
같은 사이즈이지만 발의 형태는 각각 달라서,
자신의 발에 꼭 맞는 형태의 타비(足袋)를 신는 것은
외관상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오래 활동해도 쉽게 피로해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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