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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 Kim

키타사가(北嵯峨)의 렌게바타케(レンゲ畑)

올해의 교토에서 피어난 벚꽃은 정말로 빨랐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빠르게 벚꽃이 피었네-」하고 말한 지 얼마되지 않아

순식간에「이런- 벌써 벚꽃잎이 떨어져버렸네. 왠지 쓸쓸하네-」라고

말하는 순간도 일순간에 끝나버린 것 같아요.

뭐, 이런 봄도 있는 거겠지-

그래도 벚꽃의 예쁜 모습은 보았으니까. 하고

나름의 위로를 하며 생각해보아요.

벚꽃을 즐기셨던 분들은

벚꽃이 만개한 터널도 지나가셨겠지요-

그렇지만, 저는 키타사가(北嵯峨)에 있는

렌게바타케(レンゲ畑, 연꽃밭)도 정말 좋아해요.

마치 핑크빛의 융단과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의 어린시절에는 연꽃밭에서 꽃으로 화관을 만들거나,

머리장식을 만들거나 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편하게 뒹굴며 푸른하늘을 올려다보곤 했었어요. .

오늘날, 조용하고 한가한 전원풍경을 그리워하시는 분도

분명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눈부시게 화려한 벚꽃과 같이

연꽃밭도 봄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키타사가(北嵯峨)의 연꽃밭은 정말로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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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길 : 교토 시버스「다이카쿠지(大覚寺)」하차 후, 도보 약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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