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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 Kim

하코세코(筥迫)와 후토코로가타나(懐刀)

기모노차림과 함께 지니고 다니는 소품 중에 하나인「하코세코(筥迫)」-

「하코세코(筥迫)」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혼례의상을 입은 신부나, 시치고산을 맞이한 여자아이의 가슴 앞쪽에

장식하는 상자형태의 소품이에요.

지갑의 일종으로, 옛날에는 두꺼운 종이를 접어서 그 사이에 빗이나 거울을

사이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기 위한 물건이었다고 해요.

이것이 에도시대(江戸時代)에 크게 유행하여,

여성의 기모노 정장차림에 반드시 들어가는 장식품이 되어,

「하코세코(筥迫)」라고 불리우게 된 것 같아요.

이 외에, 일본의 사극 등에서 여성의 가슴 안쪽에「후토코로가타나(懐刀)」가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실 거에요.

이 후토코로가타나(懐刀)는 자해(自害)를 위한 용도로,

무가(武家)에 태어난 여성은 무가의 여성으로서의 소양으로서

자해(自害)를 하는 방법을 반드시 배웠다고 해요.

현재에는 여성의 혼례의상의 소품으로서 사용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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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친척의 결혼식이 기온마츠리 기간에 츠키호코(月鉾)에서 행해졌었어요.

결혼식의 주인공이신 신부의 가슴 안쪽에는, 옛날과 같이 달모양의 자수가 들어간

하코세코(筥迫)와 후토코로가타나(懐刀)가 장식되어 있었어요.

오늘날에도 여전히 볼 수 있는 일본의 전통적인 차림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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