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집에 진쵸게(沈丁花)가 피어있었어요
교토는 벌써 봄이 다가왔어요.
그리고「아아, 봄이구나-」하고
문득 느끼게 해주는 진쵸게(沈丁花, 천리향)의 향기는
정말로 마음까지 두근두근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제가 태어나고 자란 니시진(西陣)의 본가에 있는 정원에도
진쵸게(沈丁花, 천리향)가 피어 있었어요.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던 꽃 중에 하나에요.
지금도 이 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라요.
꽃의 역사도 오래되어서,
무로마치시대(室町時代)에 중국으로부터 전해져 왔다고 해요.
너무나도 고상하고 달콤한 향기로 인해
일본의 3대 향나무 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어요.
덧붙여 말하면, 3대 향나무 중에 진쵸게를 제외한 2개의 나무는
킨모쿠소이(金木犀, 금목서 나무)와 쿠치나시(梔子, 치자나무) 라고 해요.
그 중에서도 향기가 가장 멀리까지 퍼지는 것은「진쵸게(沈丁花, 천리향)」라고 해요.
사랑스럽고 예쁜 진쵸게(沈丁花, 천리향)는 저도 정말 좋아해요.
봄은 귀한 꽃들이 가득 피어나는 소중한 시기. .
유메야카타의 예쁘고 귀여운 기모노를 입고, 교토의 아름다운 꽃들을 눈에 가득 담아보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