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e Kim
교토교엔의 하얀 매화(白梅)
지금, 교토에서는 예쁘게 핀 매화를 볼 수 있는 시즌이 다가왔어요.
오하나미(お花見, 꽃구경)라고 한다면, 역시 벚꽃이 가장먼저 떠오르지만
나라시대(奈良時代)의 오하나미(お花見)라고 하면,
「매화」를 감상하는 것을 의미했었어요.
당시, 켄토우시(遣唐使, 견당사)를 통해 중국의 문화가 일본으로 전해 졌다고 해요. 매화의 오하나미(お花見)는 만엽집(万葉集)에도 수록되어 있어요.
그래왔었지만, 헤이안 시대(平安時代)가 되어
켄토우시(遣唐使, 견당사)의 폐지와, 일본독자의 문화가 크게 발전하기 시작하며
「매화」를 감상하는 의미인 오하나미(お花見)라는 말이 「벚꽃」을 감상하는 의미로
변하게 된 것 같아요.
당시 귀족들은 벚꽃을 보고 연가(恋歌)를 지으며 풍류를 즐겼습니다.
매화는 벚꽃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벚꽃보다도 먼저 봄을 느끼게 해주는 꽃인 것 같아요.
달콤한 향기와 부드러운 햇살 속에서
매화의 오하나미(お花見)를 즐겨보세요.
오시는 길:교토 시영 지하철 가라스마선「이마데가와 역(今出川駅)」하차 후, 도보 약 3분
교토교엔(京都御苑):http://www2.city.kyoto.lg.jp/bunshi/nijo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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