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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 Kim

기모노를 입는다는 것

외출하기 전에 스스로 빠르게 기모노를 차려입기…

이것은 저희 할머니나 어머니 시대의 이야기로,

요즘에는 기모노를 입혀주시는 선생님으로부터 기모노의 착용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 된 것 같아요.

물론, 요즘에도 스스로 기모노를 입으실 수 있는 분이 많이 계시고

스스로 입는 편이 기모노의 끈을 묶는 정도나 모양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역시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포멀한 기모노를 입을 때에는 전문가에게 착용을 받는 것이

세련된 옷맵시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격식있는 기모노를 입을 때에는, 기모노를 입혀주시는 선생님께

부탁을 드리게 되요.

기모노를 입혀주시는 선생님을 의미하는 키츠케시(着付け師),

챠쿠소우시(着装師), 마이코상의 기모노를 입혀주시는 오토코시상(男衆さん)

부르는 이름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모두 기모노를 입혀주시는 분을 나타내는

단어에요.

오토코시상(男衆さん)에게 기모노의 착용을 받을 때

뒷쪽은 오토코시상이, 앞쪽은 마이코상 자신이 직접 기모노의 매무새를

정리하는 경우가 있어요.

미묘한 시간 차이지만- 호흡을 맞추는 법이 있어서

척척맞는 호흡이라면 약 10분 만에 완성을 시킬 때가 있답니다.

어떠한 사정 등으로, 다른 오토코시상(男衆さん)에게 기모노의 착용을 받으면,

기모노의 끈을 묶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하루종일 꽤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기모노를 입혀주실 때에는 이렇게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하고

말씀을 드리면서, 기모노의 착용을 받게 되는데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기모노의 착용을 받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기모노를 입혀주시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기모노 착용 기술은 물론,

착용을 받는 사람과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배우게 됩니다.

요즘에는 기모노를 입게된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일이 되었기에

더욱 필요한 일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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